법무부는 27일 대검 차장에 김각영 서울지검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고검장 및 검사장 35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31일자로 단행했다.

법무차관에는 김학재 법무부 검찰국장이, 광주고검장에 김승규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각각 임명됐으며 고검장급인 법무연수원장에 김영철 대구고검장, 서울고검장에 김경한 법무차관, 대구고검장에 이종찬 광주고검장이 각각 전보됐다.

''빅4''로 불리는 주요 보직중 서울지검장에는 김대웅 대검 중수부장이, 대검 중수부장에 유창종 대검 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 송광수 부산지검장, 대검공안부장에 박종렬 법무부 보호국장이 각각 전보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공백과 이에 따른 조직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사를 최대한 빨리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업무추진 능력, 인품, 서열 등을 고려해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한편 출신지역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