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26일 다나카 마키코 일본 외상 및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과 연쇄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다나카 외상은 ''한국인에 대한 일본 입국 비자를 면제해 달라''는 한 장관의 요청에 대해 "관련 부처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탕 중국 외교부장에게 "한국정부가 1천만명에 달하는 불교도의 달라이 라마 초청을 막기는 어렵다"며 그의 방한을 허용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