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원 신임 법무장관은 안동수 전 장관의 경질이 확정됐을 때부터 장관 후보 1순위로 거론됐던 인물.신승남 검찰총장 내정자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임명됐을 때 검찰국장에서 법무차관으로 영전,서로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등 호흡이 잘 맞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자그마한 체구에 깔끔한 인상이 돋보이는 최 장관은 특히 세련된 매너가 트레이드 마크.박상천 전 법무장관은 재직 당시 ''일''만 생기면 최 당시 차관을 찾아 일일이 조언을 구하는 등 더 없는 신뢰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이때문에 검찰 안팎에서 능력과 신망을 두루 얻고 있고 이러한 장점이 장관 발탁의 주요인이 된 것으로 주변에서는 보고 있다.

술을 거의 못하면서도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유지하고 선후배 동료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외모는 다정다감하지만 업무에서는 거의 약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꼼꼼하고 합리적이며 치밀하다는 평이다.

박순용 검찰총장과 사시 8회 동기로 박총장이 99년 취임하면서 다른 동기들과 함께 검찰을 떠나는 용단을 내렸으며 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에서 근무해 왔다.

법무부 송무과장 재직시 법무행정 마스터플랜을 마련한 기획통이며 문장력도 수준급이어서 청와대 파견 근무시에는 대통령 담화문 및 발표문 초안을 직접 작성하기도 했다.

대구지검장 재직시 한 시민이 검찰청에 벌금 1백만원을 내러갔다 사기를 당하자 벌금을 대납해준 미담도 전해온다.

부인 이기순씨(51)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서울 (55)
<>경기고 서울법대
<>사시8회
<>법무부 조사,송무과장
<>서울지검 특수2,3부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법무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