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재벌3세 이하의 경우 부와 경영권의 부당한 세습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상속세법 개정안을 마련,제출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김만제 정책위 의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재벌정책의 근간은 부와 경영권의 부당한 상속을 막는 것"이라며 "이를위해 주식양도나 거래,상속에 관련된 세법을 강화해 부의 부당한 상속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2세 상속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도 있지만 3세까지 상속되는 것은 큰 문제"라며 "구체적으로 3세 이하까지 부당하게 상속되는 것을 방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관련세법을 조만간 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