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신갈~안산 고속도로 이름이 영동고속도로로 통일되는 등 고속도로 노선체계가 알기 쉽게 바뀐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고속국도노선 지정령개정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됨에 따라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새로운 고속도로 노선표지판 설치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지금은 같은 방향의 1개 고속도로가 여러 구간으로 분할되고 다른 번호로 표시돼 노선번호만 보고 목적지를 찾아 가기가 어려웠다.

개정안에 따르면 같은 노선이나 이름이 달랐던 신갈~안산 고속도로와 인천~안산 고속도로가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로 통일된다.

또 개통순서에 따라 부여하던 고속도로 노선번호는 남북방향 종축의 경우 서쪽부터 15번에서 65번(끝자리수는 5번으로 통일)까지,동서방향의 횡축은 남쪽부터 10번에서 50번(끝자리수는 0번)까지로 변경된다.

간선축의 보조선은 같은 방식으로 나머지 홀.짝수 번호가 붙여진다.

이에따라 영동고속도로는 4번에서 50번,중부선은 10번에서 35번,서해안선은 11번에서 15번으로 노선번호가 바뀌게 된다.

대도시 순환도로는 해당도시의 우편번호에 맞춰 서울외곽순환도로는 100번,대전남부순환선은 300번,광주순환도로 500번,대구 순환선 700번,부산순환선은 600번으로 변경된다.

건교부는 그러나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우리나라 대표도로란 상징성을 감안해 현행 노선번호인 1번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같은 노선체계대로라면 현재 34개의 노선번호는 25개로 단순화된다.

총연장이 2천 인 현행 고속도로가 2010년께 6천 까지 연장되더라도 노선번호는 33개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준공순서대로 노선번호를 부여하던 종전 지정방식은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주요 노선의 번호체계만 이해하면 도로 이용자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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