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노동부 기획관리실장에 김원배(49)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고용정책실장에 박길상(49) 근로기준국장을, 중노위 상임위원에 정병석(48) 노정국장을 임명했다.

김원배 기획관리실장은 행시 14회에 합격한후 대전지방노동청장 노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길상 고용정책실장은 행시 17회에 합격,능력개발심의관 산업안전국장 등을 거쳤다.

정병석 상임위원은 행시 17회로 광주지방노동청장 고용총괄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박 고용정책실장은 신원조회를 통과하는대로 청와대 노사관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번 인사는 박 실장을 본부에서 1급으로 승진시킨뒤 청와대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주기 위한 ''편법''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후임 고용정책실장으로는 김용달(53) 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