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과 관련,전국 모든 정수장에 대한 수질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순 제3정조위원장은 8일 오전 당4역회의에서 "전국 5백89개 정수장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할 경우 18억원 가량이 소요된다"면서 "추경예산에 이를 포함해 전 정수장을 정밀 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들은 전문성이 없어 수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행정자치부가 자치단체에 교부금을 주면서 예산세부지침 속에 수돗물 검사 항목과 비용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