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7일 일본 정부에 전달할 30여 항목의 일본 역사교과서 재수정 요구안을 확정, 8일 오전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전달키로 했다.

민주당 일본역사교과서 왜곡시정대책특위(위원장 박상천 최고위원)와 정부 대책반(반장 김상권 교육부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총재실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군대 위안부 문제를 별도 항목으로 독립시키는 등 일제의 가혹행위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재수정 요구안을 확정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윤수 의원은 "정부에서 공식적인 외교문서로 일본 정부에 왜곡부분을 전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앞으로도 특위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