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는 3일 "이제는 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정국정상화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며 영수회담 개최를 건의했다.

이 부총재는 이날 인터넷정치전문사이트 "폴콤"과의 인터뷰에서 "여권은 정권 쟁창출에만 몰두하고,야당은 이에 반대하는 목적만을 갖고 있다"며 "두 분이 다시만나 국회를 정상화시키고,민생살리기와 남북관계에 대해 진지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 내부의 보.혁 갈등과 관련,"개혁과 보수가 상생이 가능하도록 공론화의 장을 마련할 때"라고 지적한뒤 "이제 보수세력으로 구분되는 사람들은 뒤에 숨어 얼굴없이 움직일 것이 아니라 진정한 보수가 무엇인지 떳떳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배기자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