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웨덴의 요란 페르손 총리가 서방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2일부터 1박2일간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페르손 총리의 방북에는 하비에르 솔라나 EU 공동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크리스토퍼 패튼 EU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이 동행한다.

페르손 총리 일행을 비롯한 EU대표단은 특별기 편으로 스톡홀름을 출발,2일 오전11시15분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페르손 총리는 평양 순안비행장 도착후 환영행사에 참석한뒤 곧바로 김일성 주석 동상을 참배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예방할 계획이다.

방북 이틀째인 3일에는 김 위원장과 공식회담을 가진뒤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페르손 총리는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김위원장의 서울답방 등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선언의 이행 <>남북한의 화해.협력 지속 <>북한의 미사일개발 및 인권 문제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EU대표단은 이날 낮 김 위원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뒤 오후 3시45분 한국방문을 위해 서울로 출발한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