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자민련과 민국당은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대표 회동을 갖고 3당 정책연합을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와 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민국당 김윤환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민생안정.정치안정.경제회생 노력 △야당과의 대화.타협 및 의회주의 원칙과 국회법에 따른 안건 처리 △경제 외교 교육 복지 노동 등 당면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 △대북포용정책 적극 지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초당적 대처방안 강구 등 모두 6개항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3당대표는 특히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이 실패할 경우 표대결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선거협력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국정협의회와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도 함께 운영하기 위해 관련 총리 훈령을 이른 시일내에 개정키로 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