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개인사무실 ''개소붐''이 확산되고 있다.

차기대선 캠프 또는 ''킹메이커''의 산실로 활용하기 위해 여권 중진들이 정치의 중심지인 서울 여의도 또는 인근 지역에 연구소 성격의 사무실을 잇따라 열고 있는 것이다.

김근태 최고위원은 4월초 여의도에 자신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한반도재단''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10여명의 보좌진이 상근하고 있다.

정균환 총재 특보단장도 얼마전 ''한반도정경연구소'',김영환 과기부 장관은 ''학교도서관 살리기 국민연대''란 간판을 내건 사무실을 오픈했다.

동교동계 핵심인 권노갑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28일 마포에 사무실을 내고 ''킹메이커''로서의 의욕을 불태우고 있고 한화갑 최고위원도 늦어도 5월께 개인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이인제 최고위원과 노무현 상임고문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에 있던 사무실을 확대해 대선캠프로 활용하고 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