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세계적 스포츠용품업체 휠라(FILA)가 북한 조선올림픽위원회 산하 22개 종목 대표팀을 지원키로 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는 이탈리아 본사로부터 앞으로 3년간 북한 대표팀 유니폼을 모두 지원하고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상금까지 주는 북한스포츠 지원계약을 체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휠라가 북한에 지원할 용품은 주로 의류로 수백만달러어치에 이를 전망이며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따거나 세계기록을 수립하는 선수에게는 5천달러의 보너스를 별도로 지급하는 등 현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축구에 대해서는 대표팀 뿐 아니라 여자대표팀과 청소년남녀대표팀 등 모두 5개팀 1백20여명의 선수에게 유니폼을 지원키로 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