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국회의장은 11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일본측의 신속하고 성의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친서를 와타누키 다미스케(錦貫民輔) 일본 중의원 의장에 전달키로 했다.

이 의장은 교과서 왜곡을 항의하기 위해 12일 방일하는 민주당 이미경 김태홍 의원,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와 김원웅 의원 등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친서를 전하기로 했다.

그는 친서에서 "검정을 통과한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가 과거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미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대해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은 왜곡은 21세기 건설적인 한일간 협력관계의 발전과 아시아지역의 평화,화해 분위기를 크게 손상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