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4일 당정회의를 갖고 지난 98년 이후 3년간 동결해온 택시비의 인상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택시업계가 요금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무리한 요금인상 억제는 노사갈등과 서비스악화의 주요원인으로 판단된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적정수준의 요금조정을 실시하도록 지자체를 독려키로 했다.

현재 택시요금은 시장과 군수가 조정하도록 돼 있지만 공공요금을 하반기에 조정하기로 한 정부의 물가안정 종합대책에 따라 그동안 인상이 보류돼 왔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