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근태 최고위원이 이사장인 `한반도 평화와 경제발전 전략 연구재단(약칭 한반도재단)''이 3일 오후 63빌딩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재단에는 김원기 안동선 장을병 정대철 정동영 최고위원과 노무현 장태완 고문, 김상현 민국당최고위원,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종찬 전 국정원장 등이 고문으로, 무소속 정몽준 의원 등 현역의원 51명이 지도위원으로 참여했다.

자문위원 가운데 지구당위원장은 56명으로 주로 수도권과 영남권 출신이다.

재단은 "지금까지 고문 40여명, 지도위원 80여명, 자문위원 440여명 등 560여명이 재단에 참여키로 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대회에 앞서 `한국경제와 정치리더십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대회도 연다.

김 최고위원은 미리 배포한 대회사에서 "우리는 새롭게 성장하는 리더십 역시과거지향적인 지역주의에 기대고 있다는 사실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새지도력의 덕목으로 도덕적 일관성, 민주적 포용력, 비전과 자질을 들었다.

조순 전 한나라당 총재도 주제발표에서 "정치리더십이 갖춰야 할 자질은지역주의에 오염되지 않고 도덕성과 신뢰가 있어야 하며 나라의 정체성을 견지할 수있는 지조가 있어야 하고 장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