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일 오후 제220회 임시국회를 열어 주요 민생.개혁법안 처리 등을 위한 30일간의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국회는 3.26 개각으로 민주당-자민련-민국당간 `정책연합'' 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회라는 점에서 `3당 공조''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개회식을 겸한 본회의에서 <>3-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9-12일 대정부질문 <>13일이후 상임위 활동 및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 등 의사일정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은 3당 정책연합의 숫적우위를 바탕으로 인권법과 약사법 등 개혁.민생법안의 표결처리도 불사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언론사 세무조사, 건강보험 재정고갈 문제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관철할 방침이어서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개헌론과 정계개편론 등을 둘러싼 여야 간 첨예한 공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는 이밖에 정치개혁 특위를 가동, 국회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선거법 등 정치개혁 현안을 협의하고 예산결산특위를 집중적으로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조기 심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