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 개각으로 야인이 된 장관들은 앞으로 뭘하며 지낼까.

노무현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대권참여를 비롯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관료나 학자출신 장관들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거나 ''대학강단''으로의 복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정치인으로 복귀한 노무현 전 장관은 대권주자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도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내정된 그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국환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당분간 특별한 외부 활동없이 쉬면서 독서 등으로 충전한다는 계획이다.

장관 재임 7개월동안 휴일도 없이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기업체 관계자들을 만나느라 지친 심신을 달랜 뒤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김윤기 전 건설교통부 장관도 집에서 쉬며 지인들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재 청와대정책기획수석은 "개혁의 틀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학강단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도 경남대학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