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 의원들이 중국 황사현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기구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강운태,자민련 정진석,한나라당 안영근 의원 등 여야 의원 8명은 "한.중.일 환경캠페인 2001 조직위원회"를 결성,3국간 환경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직위에는 3개국 36명 정도의 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위원장은 강운태 의원이 맡고 사무국은 서울에 두기로 했다.

조직위는 첫 사업으로 황사현상의 진원지인 고비사막의 사막화 진행을 막기 위해 잔디를 심고,최근들어 황사현상의 주요 발생지가 되고 있는 양쯔강 인근에 방사림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환경콘서트 등 3국간 문화사업을 통해 마련된 기금을 조직위 사업에 투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