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은 19일 오후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 국회 운영방안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측은 "임시국회가 자주 열리는 만큼 현재 매회 3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2회기에 한번씩 하루에 몰아서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는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대표연설을 늘리면 늘렸지 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후 "다만 민주당과 자민련이 하루에 대표연설을 마치거나 양당중 한 당만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정부질문자 수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현행 11명에서 7명으로,한나라당은 9명으로 줄여야 한다며 이견을 보였다.

여야 총무는 이밖에 자금세탁방지법 인권법 등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윤기동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