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분단후 첫 남북한 서신교환으로 북측이 보내온 3백통의 편지중 2백72통을 16일 오전 우편으로 부쳤다고 밝혔다.

나머지 28통의 경우 남측가족이 15일 오후부터 16일 오전까지 한적 본사에 찾아와 직접 가져갔다.

한적 관계자는 "남측 수신인 가족이 찾아가지 못한 2백72통을 서울 중앙우체국으로 보냈다"며 "이 편지들은 일반 등기우편물과 달리 ''특급배달''로 분류돼 서울·경기 지역에는 16일까지,그외 지역에는 17일까지 배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