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최될 예정인 일본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해 참여하게 된다.

또 개성과 고성, 내금강 일대가 향후 관광자유특구로 개발된다.

지난 10일부터 4박5일간 평양과 개성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14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는 남북한이 공동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했고 15일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 이후 10년만에 구성된 남북 단일팀은 다음달 초부터 오사카에서 3주간 합동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김 장관은 전했다.

월드컵 분산 개최에 대해서는 "북측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