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간 회동이 이르면 이번 주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최고위원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회동날짜가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며 "JP(김 명예총재)가 날짜를 잡으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JP가 14일 귀국하고 이 위원이 20일 인도방문을 위해 출국할 예정인 점에 감안할 때 두사람은 15일부터 19일 사이에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위원이 당초 18,19일로 예정했던 대만 방문일정을 취소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회동이 이뤄지면 지난 총선시 ''지는해'' 발언으로 소원해진 두 사람의 관계개선 논의와 함께 민주당과 자민련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논산시장 후보공천 문제에 대한 교통정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