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7일 서울 도심 카지노 설치의혹과 관련, "배후실세를 밝히라"며 쟁점화를 시도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75%가 도심 카지노 설치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는 당과 국회 차원에서 의혹을 밝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광근 수석부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강남에 이어 이번에는 ''두성진흥관광''이라는 카지노업체가 허가도 없이 제주롯데호텔 내에 카지노 영업시설 설치를 완료했음이 드러났다"며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 ''카지노 게이트''의 몸통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