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속 돈다발 내것이다" .. 도영심씨 "어음은 前남편 것"
''2001년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씨는 이날 시내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의원으로부터 되찾은 물품이라며 △본인 여권 △약속어음 17장(5억2천1백72만4백9원) △당좌수표 4장(3천5백80만원) △아들·딸 명의 예금통장 3개(잔액 3백21만1천2백48원) △지하철 채권 7장(1백35만5천원) 등을 공개했다.
도씨는 "어음은 전 남편이 친정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뒤 끊어준 것"이라며 "어음과 당좌수표는 회사가 법정관리 상태라 재산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공채는 단 한장도 없었다"며 정치자금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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