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차기 예비주자들이 최근 ''외모 가꾸기''에 힘을 쏟고 있다.

얼굴이 대중적 이미지 제고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판단, 얼굴을 보다 젊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수술을 받는가하면 안경을 바꾸는 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한화갑 최고위원은 최근 아래 눈꺼풀의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반달모양의 도톰한 눈 아래 꺼풀의 지방을 제거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한 위원은 수술에 따른 부기 때문에 며칠간 안경을 쓰고 다녔다.

박상천 최고위원은 얼마전 얼굴에 난 검버섯 제거 수술을 받았다.

검버섯이 대중적 이미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입각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김원길 의원도 얼마전 검버섯 제거수술을 받았다.

김중권 대표는 최근 안경을 바꿨다.

그동안 금테안경을 쓰고 다녔으나 얼마전부터 검은색 테 안경을 쓰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금테안경을 즐겨썼으나 얼마전 안경을 바꾸면서 검은색 테 안경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중에게 보다 깨끗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한 몸부림 아니겠느냐"며 "비주얼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예비주자들의 이같은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