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직자윤리위는 28일 여야의원 2백70명(행정부 겸직 제외)과 1급이상 국회직 공무원 32명 등 재산공개 대상자 3백2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내역을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신고대상 의원중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전체의 51.1%인 1백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1백21명(44.8%)이었으며 11명은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

16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재산변동 신고에서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38명,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보유중인 현대중공업의 주식 평가손을 포함,총 재산이 무려 1천6백8억원 줄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전체의원의 1인당 평균 재산변동액은 6억1천2백5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 의원을 제외하면 1인당 평균 1천6백만원 감소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