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미 1기 이상의 핵무기를 제조할수 있는 정도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미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2000년 상반기 각국의 대량살상무기 관련 기술획득 내용을 담은 CIA의 이 보고서는 "현재 북한은 2개 정도의 핵무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25일 전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은 재래식 무기의 증강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2000년 상반기에 러시아와 계약을 맺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중국에 주재하는 상사들을 통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원 조달을 계속 해왔으며 생화학 무기의 생산 및 인도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