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유역의 수해방지를 위해 22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한 1차실무회의에서 남북한 양측은 서로 협력해 수해방지 사업을 진행한다는 원칙에 의견접근을 이뤘다.

남한측 최영철 수석대표(건설교통부 수자원국장)는 이날 "실무회의에서 오는 3~5월중 한강하구와 임진강 유역의 특성 현황 시설물 등을 파악하는 세부조사를 벌이고 홍수기에 기상상황 등 정보를 교환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 기초조사를 토대로 남북 양측이 현지를 방문해 자료수집과 측량 분석 등의 구체적이고 손쉬운 사업부터 하자는 제안도 했다고 최대표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기본적인 원칙에는 대체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조사시기와 방식 등 세부 사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정회를 요청했다고 최 대표는 전했다.

<평양=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