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21일 오후 민주당내 진보세력을 대표하는 김근태 최고위원과 저녁을 함께한다.

이날 회동은 JP가 20일 "급진 개혁은 화를 부른다.

개혁은 "우일신 우일신"이다"며 점진적 개혁론을 주창한지 하루만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정치권에서는 "JP가 여야를 넘나드는데 이어 공동여당내 진보세력까지 껴안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영향력을 서서히 높여나가겠다는 행보의 일환"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99년 말 민주당과 자민련간 합당 논의가 진행될 당시 JP를 통합여당의 총재로 추대하려던 움직임을 신랄하게 비판했었다.

김 최고위원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만찬에는 민주당에서 유재건 신계륜 장영달 정세균 이낙연 장영신 최영희 최용규 김성순 의원 등 10여명이 동석할 예정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