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사회주류론" 공방

입력2001.02.16 수정2001.02.16

민주당이 16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주장한 "사회주류(main stream)론"을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시대착오적이고 비민주적 발상이라고 맹공,이 문제가 새로운 정치쟁점화하고 있다.

민주당측은 이 총재의 "사회주류"개념에 대해 "우리 사회 기득권 세력은 주류이고, 상대적으로 사회적인 약자는 모두 비주류로 내모는 것"이라며 "이는 지역감정조장보다 더욱 심각하게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편가르기식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이 총재가 말하는 "메인 스트림"은 사회를 주류와 비주류로 구분하는 경제학적 개념이라기 보다는 "본류"에 해당하는 역사학적 개념"이라며 "따라서 "메인 스트림"은 이 나라의 건국과 근대화,민주화 과정에 참여해온 모든 세력을 총칭하는 개념"이라고 반박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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