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0일 오전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4차 남북경제협력추진회의를 갖고 남북경협과 관련한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임진강 수해방지사업,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사업, 개성공단 건설사업, 남북 전력협력 등 주요 경협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처간에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경의선 연결공사의 경우 현재 철도는 전체 공정의 약 35%, 도로는 약 25%가 진행됐다"며 "2~3월 중에 북한과 갖게 될 실무협의회에서 향후 공사일정과 경의선 연결완료 후 운행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1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오는 3월 중에 공동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통일.산업자원.건설교통.국방.환경부.기획예산처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외교안보수석, 국가정보원 3차장 등이 참석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