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적십자 회담]면회소설치 장소 합의 실패
남북은 이날 남측 고경빈 최기성 대한적십자사 대표와 북측 리금철 리호림 조선적십자중앙회 대표간에 수차례 확대실무접촉을 갖고 <>2 차 생사확인,3차 방문단 교환,첫 서신교환등 회담 첫날 합의된 내 용과 <>미합의된 쟁점에 대한 양측 입장등을 정리한 공동보도문의 문 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담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신사고 강조및 방중으로 이 전과 다른 회담을 기대했으나 북측의 태도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아 면회소 설치등에 완전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북측은 또 "우리는 전 기가 시급하다"며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하는 적십자회담과 무관한 발 언을 하기도 했다.
남측 관계자는 "분위기는 좋아졌지만 내용은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언급,이번 회담이 실패로 끝났음을 자인 했다.
한편 남북은 이날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2월26~28일로 예정된 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의 후보자 2백명 명단을 서로 교 환했다.
*표 정치면 남측 가족 1천3백90명을 찾는 북측 2백명 가운데 남자는 1백 67명,여자는 33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80대이상 5 명,70대 89명,60대 1백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농.어업 이 6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학생(59명) 노동(52명) 교수 .교원(7명) 공무원(4명) 무직(11명) 문화예술(2명)등인 것 으로 타났다.
또 출신지역별로는 경기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경북(33명) 충남(29명) 충북(25명) 서울(21명) 전북 (14명) 전남(12명) 강원(11명) 경남(9명) 제주(4명)순 이었다.
정태웅 기자,금강산=공동취재단redael@hank 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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