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모든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키로 한 국회 보건복지위 "약사법 개정안 기초소위"의 수정안을 재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김성순 제3정조위원장은 31일 "당내 보건복지위 소속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결과 의약분업이 정착단계인 상황에서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면서 "앞으로 보건복지위 전체회의 심의과정에서 주사제 포함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주사제를 의약분업에 포함시키더라도 처방료와 조제료를 대폭 삭감하거나 삭제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 부담이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