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29일 북한과의 외교관계 정상화에 따라 외무부 북아시아.태평양연구팀장인 제임스 호어(57) 박사를 주북한 대리대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호어 박사는 우선 서울에 주재하게 되며 오는 2월중 부임한다.

외교소식통들은 영국정부가 오는 6월말까지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한다는 목표로 준비작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호어 박사는 지난 69년 외무부에 연구직으로 첫발을 내디딘 전문직으로 지난 81~84년에는 서울의 주한영국대사관에서, 88~91년엔 베이징의 주중국 영국대사관에서 각각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