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3 총선 이후 처음으로 29,30일 이틀간 용인에 있는 중소기업개발원에서 연수를 갖고 정권재창출과 경제 살리기, 민주적 당무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다.

최고위원을 좌장으로 5개로 편성된 분임조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향후 정국 운영에 적극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연수에선 강력한 집권여당의 면모 구축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를위해 김중권 대표는 "일하는 여당상"을 제시하면서 민생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정국운영의 기선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30일에는 조세형 상임고문으로부터 "정권재창출 기반 조성을 위한 당원의 사명"이라는 강연을 듣고 당원의 결속도 다진다.

이와 관련, 김영환 대변인은 28일 "야당과 협상은 하되 협상을 구걸하지는 않겠다는 원칙을 이번 연수에서 재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민생현안의 적극적인 해결이 시급하다는 인식 아래에서 "경제 살리기"도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29일 진념 재경부 장관을 초청해 "2001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듣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