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공조복원은 당정관계에도 상당한 변화를 예고한다.

우선 개각때 민주당과 함께 자민련 의원들의 입각이 예상된다.

국정협의회와 고위당정협의회가 부활되는 등 당이 중심이 되는 당정협력체제도 갖추게 된다.

자민련측의 입각폭은 정치인의 내각참여 폭과 맞물려 있으나 정치권에서 5∼6명의 입각이 점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2명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민주당에서는 김원길 김근태 장재식 임채정 곽치영 의원 등이, 자민련측에서는 정우택 김학원 이완구 의원 등이 후보로 거명된다.

정치인 입각이 실현될 경우 당우위 기조가 확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정협의회와 고위당정협의회 부활은 여권의 정책조율기능 강화를 의미한다.

당이 정책결정의 중심에 섬으로써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온 당정혼선과 당의 뒷북치기 행태 등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