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7일 낮 청와대에서 조영식 통일고문회의 의장 등 통일고문 27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민족분단 55년 사상 처음으로 남북관계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룩한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현재의 남북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당장의 통일보다 통일을 확실하게 이루기 위한 ''평화공존의 제도화''"라고 강조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