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지방자치위원장 등 주요 당직인선이 매듭지어짐에 따라 내년 1월9일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완전 자유경선을 통해 원내총무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중권 대표는 22일 "대통령도 청와대 보고 때 ''원내총무는 완전히 자유경선에 의해 선출토록 하라''고 말했다"며 총무 선출에 당 지도부가 개입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현재 신임 총무 후보로 4선의 김덕규 의원과 3선의 이상수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지도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때 이 의원 내정설이 나돌기도 했다.

김 의원은 중진급 의원, 이 의원은 일부 초.재선 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획조정실장 홍보위원장 등 중간 당직자에는 당3역 인선에서 막판 탈락한 송훈석 강현욱 홍재형 의원 등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박상규 총장은 "중간 당직인선은 연내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경영마인드를 불어넣는 방향으로 중하위 당직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