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15일 금강산에서 개최키로 남북이 합의했던 제3차 적십자회담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최승철 남북 적십자회담 북측 대표단장은 10일 박기륜 남측 수석대표(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현 남북관계 일정으로 보나 다가올 연말 사정으로 보나 제3차 적십자회담은 불가피하게 새해로 넘겨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적은 연말의 바쁜 일정을 감안해 이같은 북측의 입장을 수용키로 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