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총리는 8일 이기준 서울대총장, 박재윤 부산대총장 등 26개 국.공립대 총장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 오찬을 겸한 국정좌담회를 가졌다.

올들어 처음 열린 이날 좌담회에서는 초등학교교원 정년단축문제 등 다양한 국정운영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주자문 충북대 총장은 "공감대없는 개혁은 실패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경제주체들에 대한 인내심있는 설득이 필요함을 역설했고 이기준 서울대 총장은 "정부정책은 정치논리보다는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현정부의 실정을 꼬집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돈희 교육장관과 진념 재경, 박재규 통일, 최인기 행자부장관 등 국정 4대부문 주무장관이 배석, 주요현안과 정부시책 등을 설명했다.

이 총리는 12일 사립대학 총장, 20일 전문대학 학장들과 잇따라 국정좌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