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80년대초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수의 신분으로 수형생활하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모두 6장.

당시 중앙정보부측의 요청으로 청주교도소가 찍은 ''사형수 김대중''의 독서하는 모습과 운동 가족면회 등 교도소내 일상생활을 담고 있다.

김 대통령은 지난 81년 1월31일부터 82년 12월16일까지 청주교도소 병사 7호실(1.742평)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청와대 공보수석실은 "법무부가 노벨평화상 수상이 결정된 후 보관중이던 당시 사진첩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