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6박7일간의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및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9일 오후 귀국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3'' 회의에서 동아시아협력체 구상을 제안해 각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는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에게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 재개를 제안해 중국측의 동의를 얻었다.

또 동아시아의 외환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통화 스와프(교환) 협정의 조속한 체결과 함께 지식정보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른 각국의 빈부격차 문 제 해소 등도 촉구했다.

이와함께 김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방문에서는 양국 각료급 회담을 정례 화하기로 했으며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서는 자동차, 정보통신, 건설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