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24일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한.중.일과 아세안 사이에 ''양자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조속히 체결할 것을 제안한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의에서 역내 국가들의 환율과 경제안정을 위해 동남아 국가간 단기자본 이동 모니터링 채널을 가동하고 외환위기의 조기 경보체제 공동모델을 개발 활용할 것을 제의할 예정이라고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이 23일 밝혔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메콩강 유역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는데 합의했다.

싱가포르=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