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쟁공포 종식 노력" .. DJ 라프토賞 수상 연설
라프토 상은 반독재 인권운동가인 토롤프 라프토 교수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라프토 상과 노벨 평화상을 같은 해 동시에 받게 된 것은 김 대통령이 처음이며 두 상을 모두 수상한 사람은 미얀마 인권운동가 아웅산 수지와 동티모르의 망명정부 외무장관이던 호세 라모스 오르타 등 2명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상영된 수락연설을 통해 "이 영광을 한국국민과 인권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마지막 냉전지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를 종식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변화가 한반도 평화체제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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