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치러진 대전 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자민련 가기산(58) 후보가, 경북 영천시장 보궐선거에선 무소속 박진규(59)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서 대전의 가기산 후보는 유효표 7만6백62표중 2만8천6백54표(40.6%)를 얻어 민주당 조병세(2만1천5백25표, 30.5%)와 한나라당 김영진(2만4백83표, 29.0%)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또 영천의 박진규 후보는 1만6천6백27표를 얻어 한나라당 조규채 후보(1만5천8백표)와 민주당 김준영 후보(1만9백15표)를 각각 8백27표와 5천7백12표 앞질렀다.

박 후보는 전체 투표자 4만5천4백53명중 37%를 득표해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부인 오경자씨와 2남을 두고 있으며 영천시 부시장, 경북도 농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대전 서구청장(20.9%)과 경북 영천시장(49.9%) 보선을 비롯, 이날 실시된 전국 48개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재.보선 평균 투표율은 24.4%로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