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9일 정무, 재정경제, 산업자원 등 14개 상임위별로 28개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다.

국회는 다음달 7일까지 총 3백57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국감에서는 대우차 매각 대책, 의약분업 보완책, 러브호텔 난립, 인천국제공항 부실공사 의혹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건교위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지하 공동구 누수 등 신공항의 부실시공 의혹을 집중 제기했으며 공항의 건전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의 추가 출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에 대한 감사에서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의약분업 보완책의 일환으로 야간 및 일요일 진료체제 구축을 위한 ''당번 병원제''를 운영해야 하며 야간진료 의사의 추가 인건비를 의보수가 인상에 반영하자고 제안했다.

산업자원부에 대한 산자위의 국감에서 한나라당 신영국 의원은 "대우차 매각협상 과정에서 산자부와 금감위, 채권단의 의견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각에 결국 실패했다"며 부처간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통상교섭 기구를 마련하자고 제의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