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국무총리는 10일 러시아 연방정부청사에서 미하일 카시아노프 러시아 총리와 환담을 갖고 양국간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러 에너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에너지 정책 및 교역에 관한 정보교환, 자원의 공동탐사와 공동개발을 위한 합자회사의 설립 등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따라서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은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한 이르쿠츠크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포함, 한.러간 에너지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이 예상된다.

한.러 양국은 또 지난해 5월 2차회의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경제공동위를 조기에 개최해 교역 및 투자증진, 산업자원 협력,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협력방안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모스크바=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