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 일행이 8일 오후1시(한국시간 9일 새벽5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조 차수는 4박5일의 방미 일정중 클린턴 대통령,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 웬디 셔먼 대북조정관 등과 만나 회담을 한 후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조 차수 일행은 제네바 핵협정의 계속이행, 북한의 미사일 개발.수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제외하는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이와관련, 북한은 지난 6일 "국제테러에 관한 북.미 공동성명"을 발표,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은 거부돼야 하며 모든 국가와 개인에 대한 테러행위에 반대하다는 입장을 공식정책으로 확인했다.

미국은 이에따라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http://bjglob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