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모든 국가와 개인에 대한 테러행위에 대해 반대할 것임을 공식 정책으로 확인했다고 미 국무부가 6일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날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국제테러에 관한 미.북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은 국제 테러가 세계 안보와 평화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 되고 있으며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은 거부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미국과 북한 양측은 "국제적인 테러 퇴치를 위한 국제법 체계를 지지하고 테러리즘과 싸우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다짐했음을 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성명은 북한 조명록 특사의 워싱턴 방문을 앞두고 발표됐으며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수순의 일환으로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